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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료/이슬점(=노점온도)

이슬점 온도(=노점 온도) (Dew point temperature)의 의미를 알면 이해가 되는 것들

by sinnara2038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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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슬점 온도

이슬점의 온도에 대하여 설명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물체는 일반적으로 고체, 액체, 기체로 나눌 수 있으며 고체 <액체 <기체 순으로 온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물의 예를 설명하면 물의 온도를 낮추게 되면 물은 응고점인 0℃에서 고체로(얼음) 변하고 

물의 온도를 높이게 되면 기화점(증발)에 도달하는 100℃에서 기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100℃ 이상의 수증기(기체 상태의 물)를 다시 100℃ 이하로 낮추게 되면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주전자로 물을 끓이다 보면 주전자 뚜껑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은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주전자 뚜껑에 닿으며 수증기가 물로 변하게 되는 원리인 것처럼

수증기가 이슬점에 도달하게 되면 물로 응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끓는 주전자 뚜껑에 맺히는 물방울

학술적인 의미의 해석은 공기를 서서히 냉각시켜 어떤 온도에 다다르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이슬이 생기며 이때의 온도를 이슬점이라고 합니다.

이슬점은 수증기의 양에 의해 결정되므로 공기 속에 있는 수증기의 양을 나타내는 기준이 됩니다. 

처음 기온이 같더라도 상대습도의 조건이 다르면 이슬점도 달라지게 됩니다.

아래의 이슬점 테이블을 보게 되면 이해가 되겠습니다.

 

기압에 따라서도 이슬점 온도는 달라지나 여기서는 세부적으로 서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슬점 온도에 대해서 쉽게 이해해보고 주위에서 관찰되는 것들을 살펴보기 위한 내용입니다.

이슬점 테이블-1
이슬점 테이블-2
이슬점 테이블-3
이슬점 테이블-4
이슬점 테이블-5
이슬점 테이블-6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슬점과 관계되는 현상을 보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음의 경우가 그런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아침 이슬

이른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 식물의 줄기나 잎의 표면이 젖어 있거나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경우는

줄기나 잎의 표면에 접한 공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서 표면에 수증기가 응결하기 때문입니다.

풀잎 이슬

2)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결로 현상

결로현상도 이슬점 온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할 때 (보통 15℃ 이상 차이가 날 때) 내부 벽체나 천장, 창가 등에

차가운 이슬이 맺히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창가의 결로현상

 

3) 냉장고에서 꺼낸 캔음료의 겉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

캔음료 물방울

4) 제조업에서도 이슬점과 관계되는 작업 조건

어떠한 제작품에 도장(페인트)을 하게 될 때 주의 사항이기도 합니다.

페인트칠을 하게 될 제품의 표면 온도가 이슬점 온도보다 낮을 경우에는 페인트칠(유성 및 분체)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사 항목에도 대기온도(건구 온도), 습도(상대습도), 노점온도(이슬점 온도), 제품 표면온도를

확인하고 페인트칠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이슬점 온도보다 제품의 표면 온도가 낮을 경우는 상활에 맞게 작업 조건이나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되면 됩니다.)

도장완료된 제작품

5 ) 제습기 원리

습한 공기를 휀을 이용해 빨아들인 뒤 증발기로 통과시키면 공기가 이슬점에 도달해

냉각관에 맺혀 물통에 떨어져 모입니다.

습기가 제거된 건조한 공기는 응축기를 거쳐 다시 실내로 방출되기 때문에 

약간의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가정용 제습기

다만, 에어컨의 제습은 응축기가(실외기) 실외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용 제습기와는 다르게 

더운 공기가 실내로 나오지 않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에어컨 (제습)

 

여기서 우리가 여름철에 끈끈해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이유에도 상대습도와 이슬점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상대습도가 높아지고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 이슬점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발생한 땀이 건조가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이슬점에 따라서 대략적인 쾌적성 정도가 아래와 같은 수치라 합니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어 꼭 맞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느낌이라는 것을 참조해도 좋을 듯합니다.

 

·  이슬점이 15℃ 이하일 경우 ▶ 쾌적하다

· 이슬점이 20℃ 이하일 경우 ▶ 전반적으로 쾌적하다

· 이슬점이 21℃ 이상일 경우 ▶ 전반적으로 불편해지기 시작하다

 

결국 현재 온도와 이슬점이 가까울수록 점점 끈끈해지고 움직이면 땀이 많이 나고

불편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장마철에 습도가 86% 이상이고 대기 온도가 23℃만 되어도 

끈적하고 불편해집니다.

비오는 날

실내의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온도 외에도 습도를 고려해야 하는데

습도가 30% 미만이거나 70% 이상이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쾌적함을 주는 습도는 온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아래의 조건이 적당한 습도라고 합니다.

 

· 15℃ 에서는 70% 습도

· 18~20℃ 에서는 60% 습도

· 21~23℃ 에서는 50% 습도

· 24℃ 이상 에서는 40% 습도

 

위의 조건으로 이슬점 테이블을 보니 모두 이슬점 온도가 15℃이하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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